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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하나님의 지혜 (역대하 22:1-12)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10절)

천하에 악한 왕 아합, 그리고 그 이름이 계시록에까지 등장하는 악녀 이세벨, 이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달랴가 하나님 백성의 나라 유다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시아버지 여호사밧과 친정아버지 아합의 결혼동맹으로 여호람의 아내가 된 것입니다.

그 아달랴가 자신의 남편도 죽고, 남편의 왕위를 물려받은 아들 아하시야까지 죽었을 때에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다윗의 혈통을 모두 죽여 버리고 자기가 스스로 유다의 왕이 됩니다. 다윗의 혈통에서 오실 메시야의 임재를 막으려는 사탄의 음흉한 흉계를 아달랴가 나서서 실행한 것입니다. 사탄의 계략이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겨우 한 살’에 불과한 요아스 왕자를 남기셨습니다. 몇몇 사람들로 그를 지키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사탄이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때에, 그분은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말씀대로, 사탄이 보기 좋게 당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단 한 사람, 그것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연약한 아기 하나를 통해서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을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복 주시기 위함입니다. 직접 주관하시면서도 사람을 사용하시고, 그것을 빌미로 그들에게 복을 주시는 것 또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